본문 바로가기

학초정및정침 - 조선시대 이 지방 상류계층의 주택 모습이 잘 남아 있는 건물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영양군 영양읍 감천1∼2리 591-2

이 건물< 建物 >은 조선< 朝鮮 > 중기< 中期 >인 효종< 孝宗 > 때에 지은 정자< 亭子 >와 살림집으로 정자는 처음 삼수당< 三水堂 >이라 하였다가 근년< 近年 >에 소유주< 所有主 >가 바뀌면서 학초정으로 바꾸었다. 뒤에는 갓등산이 둘러 있고 앞에는 반변천< 半邊川 >이 흐르는 아늑한 자리에 서남향< 西南向 >으로 자리잡은 이 건물은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정자가 놓이고 그 안쪽에 살립집이 있다.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2칸의 온돌방과 4칸의 대청마루로 되어 있다. 세부 건축양식은 일반적인 조선 중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대청의 후면과 왼쪽의 판자벽< 板子壁 > 사이에 난 두 짝의 울거미 널문은 가는 중간설주가 세워져 고식< 古式 >의 기법< 技法 >을 남기고 있다. 살림집은 ㅁ자형을 기본으로 하면서 전면이 양측으로 돌출한 형태로 영남< 嶺南 > 내륙지방< 內陸地方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사당< 祠堂 >이 있었으나 철거된 것을 제외하고는 조선시대< 朝鮮時代 > 이 지방 상류계층< 上流階層 >의 주택< 住宅 > 모습이 잘 남아 있는 건물이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