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청기면 상청1리 298
이곳은 애국지사< 愛國志士 >인 벽산 김도현< 金道鉉 >(1852∼1914) 선생의 생가이다. 선생은 백촌< 白村 > 김문기< 金文起 > 선생의 15대손으로 조선< 朝鮮 > 고종< 高宗 > 31년(1894) 동학혁명< 東學革命 >이 일어나자 사재< 私財 >를 털어 검산< 劍山 >에 창의도총부< 倡義都摠府 >를 정하고 봉화< 烽火 > 청량산< 淸凉山 >에 들어가 의병< 義兵 >을 일으켜 출군하였으며, 안동< 安東 >·함창< 咸昌 >·선성< 宣城 >과 강릉< 江陵 >·영양< 英陽 > 일월산< 日月山 > 등지에서 의병활동을 하였다. 순종< 純宗 > 융희< 隆熙 > 원년(1907) 2월 체포되어 대구감옥< 大邱監獄 >에서 옥고를 치른 후, 영양< 英陽 > 구객사< 舊客舍 >를 수리하여 영흥학교< 英興學校 >를 창설< 創設 >하고 교육에 힘썼다. 1914년 왜적에게 국권< 國權 >을 강탈당한 것을 통분하여 동해< 東海 >(영해< 領海 > 관어대< 觀魚臺 >)에 투신< 投身 >·자결< 自決 >하였다. 광복 후 선생의 우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1962년 건국공로훈장< 建國功勞勳章 >을 추서< 追敍 >하였다. 이 건물은 원래 임진왜란< 壬辰倭亂 > 때 활약한 10대조 김응상< 金應詳 > 선생이 16세기 후반쯤 건축했다고 하나 건축양식< 建築樣式 >으로 미루어 18세기 이후의 건축으로 추정된다. 건물은 ㅁ자집으로 정침< 正寢 >은 정면·측면 각 4칸이며, 대문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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