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산청읍 지리
향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말까지 있었던 지방교육기관으로 문묘공간이 대성전과 강학공간인 명륜당등의 건물이 있다.
이 향교의 배치는 자연경사를 따라 홍살문·욕기루·명륜당·내삼문·대성전을 거의 일직선상에 놓아 향교의 일반적 배치형식인 전학후묘를 따르고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겹처마 도리집으로 전면에는 모두 궁창판이 있는 삼분합의 세 살문을 달고, 그 위로는 교살창을 달았다. 명륜당 좌·우로는 동·서재가 있는데 동재는 양반들이 거처하던 곳이며 서재는 서류를 두었던 곳이다.
이 향교는 조선 세종 22년(1440)에 초창하였으나 전란으로 여러차례 소실된 것을 영조 31년(1755) 원래의 위치인 이곳에 재건하고, 그 귀 여러차례 중수를 거습하였다. 유물로는 주배, 제구, 변두, 유복, 예구 등이 있으며 매년 봄·가을에 향례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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