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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리 마애불상군 - 약 29구나 되는 대량의 불상군을 이루고 있다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

이 마애불상군은 약 29구나 되는 대량의 불상군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희귀한 예로 손꼽을 수 있다. 이들 불상군은 절벽에 4단으로 줄을 지어 새겨져 있는데 1층 14구 2층 9구, 3층 3구, 4층 3구 등으로 배치되었으며 크기는 30Cm내외이다.

여러 가지 형식으로 새겨졌지만 대개 비슷하여 연꽃대좌 위에 결가부좌로 앉아 있으며, 소발의 머리칼에 큼직한 육계가 솟아 있고, 얼굴은 둥글고 단아하지만 이목구비가 마멸이 심한 편이다. 몸은 사각형이면서도 단정하며 통견의 법의를 밀집되게 나타내어 신라말 고려초 특히 고려시대의 불상특징이 강하게 엿보이고 있다.

탄력과 세련미가 줄어졌으나 단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이 불상들은 불상의 웃입음새나 수인등 세부표현에서 다소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수인의 경우 선정인·시무외인·보주를 든 손모양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들은 불상 옆에 새겨진『□□先生』이란 명문과 관련하여 보면 흥미있는 불상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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