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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선생 문집책판 - 단계 김인섭(1827∼1903)의 문집책판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임술, 진주봉기때 연류되어 귀향을 갔던 해기옹의 아들 단계 김인섭(1827∼1903)의 문집책판이다.

광무 7년(1903)에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지 6년후인 융희 2년(1908)에 문인들에 의해 정수한 것만 모아서 14권 7책 목판으로 간행한 것이 이 책판이다.

지금 이것은 두곡서원 장판각에 보존되고 있다. 그후 1965년에 그의 위손인 김천수의 주관으로 다시 속집 2권과 년보부록 1권 합쳐서 2책으로 현대활자로 간행하였다. 그러므로 단계집은 원집 14권 7책, 속집부록이 2책, 도합 9책이다. 원집 14권의 목판만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단계의 성은 김이요, 이름은 인섭, 본관 상산, 자는 성부, 단계는 그의 17세때 진사 복시에 합격했고, 19세 가을에 문과 한성초시에 합격하고, 그 이듬해 20세의 나이로 병오식년 문과에 급제, 사간원 정언이 되었다. 32세때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36세 되던때 1862년에 부친 해기옹이 민중봉기에 관련되어 임자도로 귀향가게 되어 거기에 따라 갔고 41살 때는 토호로서 백성을 괴롭힌다는 어사의 그릇된 보고로 강원도 홍천 고성으로 1년간 귀향살이를 했다.

그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고향을 지키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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