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단성면 강누리
이 향교는 고려 인종 5년(1127) 지금의 강루리 구인동에 창건한 후 조선 세종 때 다른데로 옮겼다가 영조 23년(1752)에 현재의 위치로 다시 옮겼다고 전한다.
경사지에 배치됨에 따라 외삼문 안에는 학당부인 명륜당을 두고, 내삼문 안네는 문묘부인 대성전을 배치하여 전학후묘의 배치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대성전 좌우에는 동·서무를, 명륜당 좌우에는 동·서재를 두었다.
현재의 건물들은 조선 후기 이후의 수법을 보이고 있으나 명륜당 전면을 누형식으로 꾸며 중앙칸 밑으로 들어가게 만든 동선처리와 지붕구조 및 내삼문 좌·우에 편문을 둔 것은 특이한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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