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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사대웅전 - 신라 흥덕왕 5년(831) 무량국사가 창건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장수군 천천면 와룡리 16

천천면 와룡리 신광마을 서쪽에 있는 것으로 신라 흥덕왕 5년(831) 무량국사가 창건하였고, 조선조 헌종 15년(1849) 당시 장수현감 조능하에 의해 중창되었다고 한다. 주초<柱礎>는 자연석 덤벙주초를 사용하였고, 그 위에 배흘림이 있는 기두을 세웠다. 건물의 양끝이 처져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귀솟음 수법을 사용하였으며, 우주<隅柱>의 안쏠림도 보인다. 어칸<御間>과 협칸<夾間>의 폭은 같으나, 어칸에는 2분합<分閤>의 빗살문을, 협칸에는 2분합의 아자형문을 달았고, 측면의 앞 협칸에도 각각 외짝 아자형문<亞字形門>을 달았다. 주심포양식의 공포는 외2출목<外二出目>으로 살미첨차의 끝을 쇠서, 연봉<蓮峯>, 그리고 닭의 머리모양의 조각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고, 포간<包間>에는 귀면<鬼面>의 화반대공<花盤臺工>을 1개씩 세웠는데, 이것은 창방<昌枋>위 평방<平枋>과 장혀를 결구<結構>하고 있어, 다포계<多包系>양식을 사용했던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건물의 배면<背面>에는 익공계<翼工系>양식을 사용하여 그 익공 위에 보를 받히게 하였다. 또한 흔히 볼 수 없는 것으로 겹처마를 사용하여 지붕위에 너와를 깔았고, 용마루에만 기와를 얹었다. 대웅전의 가구<架構>형식은 2고주<高柱> 5량집으로 고주뒤편에 불단을 만들어 불상을 안치하였고, 공포<공包>는 좌우 첨차없이 살미첨차를 한몸으로하여 운공형<雲工形>을 이루게 하였다.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짰으며, 마루도 우물마루로 하였다.
이 신광사에는 정면 3칸.측면 3칸으로 된 맞배 너와지붕의 대웅전과 정면 3칸. 측면 3칸 맞배지붕으로 된 명부전이 있다.
이 외에도 대웅전 남쪽에는 정면.측면 모두 1칸으로 된 칠성각과 대웅전 정면에는 2동의 요사채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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