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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어름치 (錦江의어름치) - 잉어과(科)(Cyprinidae)에 속하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남 태안군 이원면


어름치(Hemibarbus mylodon)는 잉어과<科>(Cyprinidae)에 속하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임진강, 한강, 금강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분포지역이 매우 좁은 어종<魚種>이다. 몸은 다소 옆으로 납작한 편이고, 전반부는 굵으며, 후반부는 가늘다. 주둥이는 길지만 뾰족하지 않고, 입술은 두껍지 않으며 구각<口角>의 위에는 면경<眠徑>보다 약간 긴 한 쌍의 입수염이 있다. 체색<體色>은 등쪽은 암갈색<暗褐色>이고 배쪽은 은백색<銀白色>이며, 몸의 옆면에는 가로로 7-8열<列>의 흑점<黑點>이 배열되어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담색<淡色>이고,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지느러미살을 가로지르는 3렬<列> 이상<以上>씩의 흑색<黑色> 줄무늬가 있다. 어름치는 전장<全長>이 200-300㎜에 이르는, 한반도산인 잉어과 어류 중에서는 비교적 대형 어종으로 하천중·상류의 암석이 많고 수심<水深>이 깊은 곳을 선호하여 서식<棲息>하면서 수서곤충류<水棲昆蟲類>를 주식으로 하고 있다. 산란은 4-5월이고 이 때가 되면 물의 흐름이 느리고, 모래와 자갈이 깔린 여울에 깊이 5-8㎝, 직경 13-17㎝ 정도인 구덩이를 파고 산란<産卵>한 다음에 주변에서 작은 자갈을 물어다 알을 덮어서 높이 5-18㎝, 직경 20-40㎝ 정도인 산란탑<産卵塔>을 쌓아서 알을 보호하는 매우 특이한 산란습성<産卵習性>을 지니고 있다. 임진강과 한강의 상류지역에서는 근래에도 많은 개체<個體>가 서식<棲息>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데 금강의 경우는 서식 개체수가 매우 적은 편이고 한반도에서 어름치 분포의 남한<南限>이 되므로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부터 상류의 금강상류 유역 전역을 어름치 서식지<棲息地>로 지정<指定>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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