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 합포구 자산동 118
고려말 충렬왕 7년(1281) 원나라 세조가 일본 원정을 준비하기 위하여 정동행성을 두었으나, 일본 정벌이 2차에 걸쳐 실패로 돌아간 후 동년 10월에 연해 방비를 위해 이곳 환주산(현 자산동 무학국민학교 뒤쪽 마산정수장 일대)에 둔진을 설치하였다.
이 몽고정은 이곳의 둔진군이 용수를 쓰기 위해 우물을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물의 발판이 되고 있는 직경 1.4m가량의 원방형의 돌바퀴는 차륜이라는 설도 있으나 맷돌로 쓰였던 유품으로 보인다.
석비에 몽고정이라 써서 세워둔 것은 1932년 마산 고적보존회(일본인 고적단체)가 멸시적 감정에서 명명한 것으로 그 이전에는 고려정이라 불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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