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청안면 효근리 385
이 불상은 고려후기 불상의 특징을 보이는 석불이다.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는 남아있지 않으나 불상은 크게 훼손됨이 없이 양호하다. 얼굴에 비해 어깨가 위축되었으며 턱을 내리는 등 조각수법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천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57년경부터 옛 보안사에 봉안해오다가 1997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두 손의 표현으로 보아 중생들을 병고<病苦>에서 구하고, 마음의 어둠까지 씻어주며, 동방의 불국토<佛國土>인 정유리<淨琉璃>의 세계를 관장하는 약사여래<藥師如來>를 나타낸 것으로 짐작되며 왼손위에 약합 등 지물이 있었음직하나 결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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