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151
주세붕은 조선시대< 朝鮮時代 >의 문신< 文臣 >으로 자는 경유< 景游 >, 호는 신재< 愼齋 >, 시호< 諡號 >는 문민공< 文敏公 >이다. 그는 중종< 中宗 > 17년(1522)에 문과< 文科 >에 급제하고, 중종 36년(1541) 풍기군수< 豊基郡守 >로 부임해간 이듬해 백운동에 회헌< 晦軒 > 안향< 安珦 >의 사당인 회헌사< 晦軒祠 >를 세우고, 이어 중종 38년(1543) 주자< 朱子 >의 백록동학규< 白鹿洞學規 >를 본받아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 白雲洞書院 >(후에 소수서원< 紹修書院 >)을 창설했다. 그후 직제학< 直提學 >, 도승지< 都承旨 >, 호조판서< 戶曹判書 >를 지내고 동지중추부사< 同知中樞府事 >가 된 다음, 예조판서< 禮曹判書 >에 추증< 追贈 >되었으며, 인조< 仁祖 > 11년(1633)에는 소수서원에 배향되었다. 이 영정이 이곳에 봉안된 것은 이와 같은 서원 창설과 안향에의 숭모< 崇慕 >라는 배경하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좌안8분면< 左顔八分面 >의 반신상< 半身像 >인 이 초상화는 복식상< 服飾上 >의 특징이나 안면을 형용하는 필법에서 16세기 초상화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초상화는 현재 주씨문중< 周氏門中 >에 전래되는 전신교의좌상< 全身交椅坐像 >의 저본< 底本 >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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