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이산면 석포1∼2리 산 1380-1
이 마애삼존불<磨崖三尊佛>은 비록 신체의 일부분만이 새겨져 있지만, 원형이 대체로 잘 유지되어 있고 그 제작연대가 나말려초<羅末麗初>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불상<佛像>이다. 이 마애삼존불은 자연상태의 바위에 새겨진 것으로 중앙의 본존불과 좌우협시보살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삼존 모두 입상<立像>이지만 본존불은 가슴 부분이하, 협시보살은 목부분이하를 새겨 넣지 않은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본존불은 두광<頭光>의 윤곽아래 머리는 소발이며, 육계는 뚜렷하다. 두 귀는 어깨까지 늘어져 있고 목에는 삼도가 있으며 옷은 통견이지만 옷주름은 마모되어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좌우협시보살은 모두 둥근 두광에 삼면관을 쓰고 있으며, 우협시에 비해 좌협시는 얼굴이 더 넓게 표현되어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