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산 17-1
연화대<蓮花臺>에 안치한 이 석불<石佛>은 높이 75㎝의 화강석으로 제작되었다. 상·중대석<上·中臺石>과 광배<光背>는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지만 얼굴에 손상<損傷>이 있으며 하대석<下臺石>이 없어졌다. 법의<法衣>는 양어깨에서 무릎까지 덮혀졌으며 광배는 보주형<寶珠形>이다. 통일신라불<統一新羅佛>의 조각양식<彫刻樣式>이지만 상대석·광배 등에 새긴 삼구<三軀>의 구름<雲>·불꽃모양<火焰文樣>이 전성기<全盛期>를 벗어난 퇴화형<退化形>인 것에서 신라말기의 작품으로 추정<推定>된다. 이 불상은 원래 죽령<竹嶺>의 백룡사지<白龍寺址>에 있던 것을 1952년에 이곳으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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