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문수면 월호1∼3리 산 221
이 불상은 독립된 바위의 동쪽면에 새겨졌으며 세밀한 부분이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얕게 조각<彫刻>되어 있다. 머리는 나발<螺髮>인데 육계<肉계>는 보이지 않으며 두눈과 코, 입은 윤곽이 희미하고 귀는 보이지 않는다. 목은 짧고 삼도<三道>가 뚜렷하며 법의<法衣>는 왼쪽 어깨만 걸치고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복부<腹部>로 부드러운 호선<弧線>을 이루고 있는데 복부에는 3∼4줄의 주름이 평행선으로 흘러 내렸다. 왼손은 자연스럽게 펴서 하복부<下腹部>에 대고 있으며 오른손은 손바닥을 바깥으로 향하도록 들어서 오른쪽 윗가슴에 대고 있는데 법의<法衣>는 왼팔을 덮어 흘러 내리고 있으며 신라말기나 고려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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