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산리삼층석탑 - 사리도취( 舍利盜取 )로 허물어졌던 것을... 단양향산리삼층석탑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 471-1

이 탑은 1935년 사리도취< 舍利盜取 >로 허물어졌던 것을 동민< 洞民 >들이 다시 세운 것이다. 이중 기단< 基壇 >의 3층석탑으로 신라석탑< 新羅石塔 >의 전형양식< 典型樣式 >을 따르고 있으며 또한 눌지왕< 訥祗王 >(417∼458) 때 묵호자< 墨胡子 >라는 불승< 佛僧 >과도 관계 있는 전설이 깃든 탑이기도 하다. 탑의 기단부< 基壇部 > 중대석< 中臺石 > 각면에는 우주< 隅柱 >와 탱주< 撑柱 >를 모각< 模刻 >하여 두 부분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상층기단< 上層基壇 > 중석< 中石 >의 각면에도 우주와 탱주를 모각하였으며 갑석< 甲石 >은 두장씩의 판석< 板石 >으로 되어 있다. 탑신부< 塔身部 >에는 탑신석< 塔身石 >과 옥개석< 屋蓋石 >이 각각 한 개의 돌로 되어 있으며, 탑신 각면에도 우주형< 隅柱形 >이 있으나 1층탑신면에만 2중의 방광< 方광 >을 조각하여 문< 門 > 모양을 나타내었고, 두 장의 문비< 門扉 >를 각출< 刻出 >하였다. 옥개석< 屋蓋石 >은 각층 4단< 段 >이고 추녀는 수평< 水平 >이다. 상륜부< 相輪部 >에는 노반< 露盤 >, 복발< 覆鉢 >, 앙화< 仰花 >, 보주< 寶珠 >가 있으며, 복발은 편구형< 扁球形 >이며 일반형< 一般型 >이고, 앙화에는 형식적인 8판앙화형< 八瓣仰花形 >으로 그 위에 화염문의 보주가 있다. 석탑의 형태는 우수하고 비례도 충실하며 석재< 石材 > 결구< 結構 >도 정제된 단정한 신라< 新羅 > 하대< 下代 > 석탑이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