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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방사동종 - 전통,외래의 혼합형식 종으로 비교적 안정감 있는 자료의 범종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313-1

이 동종은 원래 조선< 朝鮮 > 영조< 英祖 > 18년(1742)에 주조< 鑄造 >된 충북< 忠北 > 단양< 丹陽 > 대흥사< 大興寺 > 종으로 승장< 僧匠 >인 해철< 海哲 >과 초부< 楚符 > 등이 제작한 중종< 中鐘 >이다. 형태는 쌍룡< 雙龍 >의 종뉴< 鐘 > 아래 포탄형의 종신< 鐘身 >이 연결되었는데, 그 외형선은 볼록한 종정< 鐘頂 >으로부터 구연부< 口緣部 >를 향해 벌어지면서 내려 오는 선형< 線形 >을 그리고 있다. 종뉴는 다소 도식화< 圖式化 >되어 단지 종을 매다는 기능만 지녔을 뿐이다. 종신은 중앙의 쌍줄 띠장식을 중심으로 윗부분에는 둥근 모양의 범자< 梵字 >로 된 상대< 上帶 > 아래 연화당초문< 蓮華唐草紋 >의 유곽대< 乳廓帶 >와 연화문의 종유< 鐘乳 >로 구성된 4개의 유곽과 연화가지를 쥐고 있는 4구의 보살입상< 菩薩立像 >이 교대로 배치< 配置 >되었으며, 아랫부분에는 종복< 鐘腹 > 근처에 명문< 銘文 >이 배치되고 구연부에는 연화문과 당초문의 2단으로 된 하대< 下帶 >가 둘려 있다. 이 동종은 전통적< 傳統的 >인 수법< 手法 >에 외래요소< 外來要素 >인 쌍룡의 종뉴와 띠장식이 가미된 조선< 朝鮮 > 후기< 後期 >의 범종< 梵鐘 >의 한 유형인 혼합형식의 종으로 비교적 안정감 있는 자료의 범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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