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주북지리석조여래좌상 - 당대의 불교사상의 특징과 불상양식을 알려 주는 대표적인 작품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79 부석사

이들 두 불상은 원래 부석사< 浮石寺 > 동쪽 산너머 절터에 있었던 것을 옮겨온 것으로서 양식상 동일한 조각가(불사< 佛師 >)에 의하여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단아하면서 인간적인 형태나 선의 특징, 몸의 자세 등에서 9세기 후반기 불상양식< 佛像樣式 >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점은 법의< 法衣 >를 얇게 빚은 듯한 평행밀집< 平行密集 > 옷주름과 상< 上 >·중< 中 >·하대< 下臺 >로 구성된 대좌< 臺座 >, 만곡< 彎曲 >이 심하고 끝이 날카로운 배모양< 舟形 >의 광배< 光背 > 등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두 손은 없어졌지만 두 팔이 가슴 쪽으로 올라가 있어 지권인< 智拳印 >이 비로자나불상< 毘盧舍那佛像 >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불상은 9세기 후반기에 유행하던 비로자나불상의 예로 당대의 불교사상의 특징과 불상양식을 알려 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