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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수사지당간지주 -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지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식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158

절에서 의식< 儀式 >을 행할 때 절마당에 부처와 보살< 菩薩 >의 행적을 그린 당번< 幢幡 >을 높은 깃대에 다는데, 이 깃대를 고정시켜 주는 지줏돌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간지주는 원 위치에 원 모습대로 동서로 마주 서 있는데, 안쪽 면에는 아무런 조각이 없으나 바깥 면은 중앙에 세로띠를 새겼다. 이는 통일신라시대< 統一新羅時代 >의 당간지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식이다. 또한 꼭대기 안쪽 면에 장방형< 長方形 >의 간구< 杆溝 >를 파 놓았으며, 바깥 면은 둥글게 경사졌다. 원래는 당간을 받치는 지대석< 地臺石 >이 있었으나 현재는 길고 큰 돌 1장씩이 놓여 있을 뿐이다. 이 일대는 통일신라시대 초기< 初期 >의 창건< 創建 >으로 추정되는 숙수사의 터로 각종 석물부재< 石物部材 >가 남아 있을 뿐 아니라 1953년에 이 당간지주의 북쪽 150m 지점에서 금동불상< 金銅佛像 > 25구< 軀 >가 출토< 出土 >되어 현재 국립대구박물관< 國立大邱博物館 >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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