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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중창비 - 조선 세종 23년에 쓰여졌으며 비를 세운 해는 선조 5년(1572년)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1078

이 비문은 조선 세종 23년(1441년)에 쓰여졌으며, 비를 세운 해는 선조 5년(1572년)이다. 비의 크기는 높이 130cm, 넓이 52cm, 두께 11cm이며, 앞 뒷면에 모두 894자의 해서체로 새겨져 있다. 그러나 비문은 상당부분이 마모되어 판독이 어렵다. 이 비문의 내용을 보면, 조선 태종 17년(1417년) 평안도 관찰로 부임했던 성달생(成達生)이 사찰을 하나 세우고자 하여 절터를 모색하던중, 세종 7년(1425년)에 산좋고 물맑은 화암사지가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이 곳에 화암사를 중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화암사는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머물러 수도하였다고 한다. 당시 법당에 모셔놓은 수월자용(水月滋容) 수월관세음보살상(水月觀世音菩薩像)은 의상대사가 도솔산에서 직접 친견하였던 것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 한다. 한편 원효대사가 도를 닦았다는 원암대(元巖帶)가 화암사 동쪽에 있고, 의상대사(義湘大師)가 도를 닦았다는 의상암(義湘岩)이 남쪽에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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