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단월동 385-1
이곳은 조선 인조 때의 명장 임경업 (1954∼1646) 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선조 27년(1594) 이곳 충주 대림산 기슭에서 태어난 장군은 어려서부터 학문과 무예에 출중하였다. 광해군 10년(1618)에 무과에 급제한 후 낙안군수, 정주목사, 청북방어사 겸 영변부사, 의주부윤, 평안도 병마절도사 겸 안주목사 등 요직을 두루 맡아 선정을 베풀었을 뿐 아니라 국토방위를 위하여 대외항전의 일선의 많은 공헌을 남겼다. 인조 2년(1624)에 이괄의 난이 일어나 나라가 크게 동요되었을 때에 장군은 반란군을 진압하여 진무원종공신(振武原從功臣) 1등에 서훈(서勳)되었다. 정묘, 병자호란의 국란을 당하여 나라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 장군은 백마산성, 의주성 등을 수축하여 국방강화에 전력하는 한편, 반청친명(反淸親明)의 확고한 신념으로 청나라에 대항하여 싸웠으니, 실로 장군은 나라의 기둥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장군의 위업에도 불구하고 심기원의 모반(1644)에 연루되어 억울한 일생을 마쳤다.
그후 숙종 23년(1679)에는 이곳에 사당을 세웠고, 동왕(同王) 32년(1706) 나라에서는 장군에게 충민(忠愍)의 시호(諡號)를 내렸다. 영조 3년(1727)에는 이곳에 충렬사(忠烈祠)라 사액(賜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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