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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경공유백증영정 - 충경공 영정(174×95㎝)은 관모(官帽)의 꼼꼼한 표현....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충주시 노은면 가신1리 346

충경공 영정(174×95㎝)은 관모<官帽>의 꼼꼼한 표현, 조안 7분면의 전신교의 좌상은 짙은 회갈색의 민무늬 관복에 필력있는 필치로 옷주름이 표현되었으나 공수자세<拱手姿勢>로 소매 끝에 흰자락이 달렸다. 단령<團領>의 접힌 자락이 세모꼴의 의자 등받이 쪽에 뻗어 있으며 내공<內供>고 첩리<貼裏>를 형식적으로 나란히 배열 하였다. 흉배<胸背>는 쌍백조<雙白鳥>와 모란무늬를 장식하였는데 구름과 바탕에 금색안료<金色顔料>를 사용하여 화려하게 하고 얼굴은 윤곽선이 희미하지만 터럭등이 세밀하게 표현되었으며 관대<冠帶>는 삽금대<鈒金帶>를 착용 하였다. 관복에 무늬가 없이 처리된 점이 특이하며 제작시기는 불분명하나 조선중기의 유풍이 보이고 기백있는 표현으로 가치가 있으며 비교적 보관상태가 양호하다. 유백증(선조 20년 - 인조 24년)은 조선 인조때의 문신으로 자는 자선<子先> 호는 취헌<翠軒> 본관은 기계<杞溪>로 충목공<忠穆公> 홍<泓>의 손이며 기창군<杞昌君> 대일<大逸>의 아들로 1612년 (광해군 4년) 증광문과 병과<增廣文科 丙科>에 급제하였다.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에 공을 세워 정사공신 3등<靖社功臣三等>에 책봉되고 기평부원군<杞平府院君>에 봉해졌으며 1629년 이조참의<吏曺參議>가 되었다가 수원부사<水原府使>에 좌천<左遷> 대사간<大司諫>과 이조참판<吏曺參判>을 거쳐 추증<追增>되고 충경공의 시호가 내려졌다. 공의 문집<文集>〔취헌소차=<翠軒疎箚>〕3권이 전하고 있으며 경기도 고양군 백제면 관산리 좌록에 묘소와 신도비가 함께 있으며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 346번지에 1967년에 세운 부조묘 충경사에 영정을 봉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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