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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민공임경업영정 - 충민공 영정은(160×90㎝)은 공이 47세때 명나라 장사가 황제에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충주시 살미면 세성1리 150-11

충민공 영정은(160×90㎝)은 공이 47세때 명나라 장사가 황제에게 공의 모습을 보이기 위하여 명나라 화사를 보내서 그렸다고 전하고 있다. 정면상의 전신교의 좌상으로 견본채색 바탕에 운문이 있는 관복을 입은 모습으로 안면 윤곽선을 짙게 표현 하였으며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 옷주름은 필선으로 죽죽 그려내려 도안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게하며 흉배는 인조때 나라에 공이 컸던 무신에게 내렸던 도식화된 특이한 흉배를 하고 있다. 뒷편에 보이는 탁자 위에는 송, 죽, 매가 꽂혀서 백자화병과 금빛 연화대좌에 얹은 해태상 향로가 올려져 있는데 향로의 연기가 실타래 얽기듯 복잡한 곡선을 그리며 피어오르고 있으며 탁자의 윗부분은 용을, 아래에는 인물산수와 새, 나무가지를 표현 하였는데 주인공 뒤에 배치한 탁자가 매우 독특하게 보인다. 이 영정은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150-11번지 충민공 별묘가 숙종 23년에 건립되었으나 퇴락되어 1898년 중건하여 봉안되고 있다. 별묘 앞쪽에는 쌍성각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정조 12년 임경업 장군과 그의 부인 전주이씨의 충렬을 기리기 위하여 정려를 명하여 세운 것으로 현판에는〔유명종병조선국증숭정대부의정부좌찬성충민공임경업 증정경부인전주이씨충열쌍성지각숭정삼무갑상지십이년일월십오일특명정려<有明總兵朝鮮國贈崇政大夫議政府左贊成忠愍公林慶業 贈貞敬夫人全州李氏忠烈雙成之閣崇貞三戊甲上之十二年一月十五日特命旌閭>〕라고 기록되어 있다. 장군의 부인도 굼교역에서 장군이 탈출한 후 청나라로 가족들과 함께 잡혀간 뒤 다른가족들은 모두 돌려보내고 부인만은 임경업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매일 고문하며 실토를 강요하니 영웅의 아내답게 우리주인은 대명의 충신이요 나는 충신의 아내이다 오랑캐의 옥중에서 욕을 보며 남편의 충절을 욕보일수 있겠는가 하고 칼을 뽑아 자결하였으니 영웅의 아내답게 옥중에서 충성을 다하여 죽음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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