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215
중원미륵리사지<中原彌勒里寺址>와 가까운 거리인 점말부락의 높은 산록 동남사면에 17세기이후 20세기 전반에 이르는 여러시기에 걸친 가마가 밀집되어 있다. 4기의 가마터를 비롯하여 1기의 퇴적층과 1개소의 작업장 시설을 갖춘 계단식 오름칸 가마구조로 가마의 축조방법 불창기둥이 완벽히 보존되어 있으며 보존상태가 보기 드물게 잘 남아 있다. 이곳에서는 청화백자, 철화백자 등이 다량으로 출토되었으며 20세기 전반의 백자가마와 일본식 가마의 동시 발굴로 한국과 일본의 도자문화 교류상황 파악은 물론 우리의 전통가마 축조 방법과 자기 생산 양상 파악등 도자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지리적 요충지로 일찍부터 남한강의 수운과 경상도 지방을 서울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계립령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도 2군데의 가마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점말이라는 마을 이름도 여기에서 연유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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