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가금면 창동리 240
이 불상< 佛像 >은 암벽 위에 동남향하여 얕게 선조< 線彫 >한 거대한 고려시대< 高麗時代 > 마애불상< 磨崖佛像 >이다. 크고 길게 찢어진 눈꼬리, 큼직한 코와 귀 등에서는 부처님의 자비로움보다는 근엄< 謹嚴 >한 인상이 풍긴다. 통견< 通肩 >의 불의< 佛衣 >에는 세 가닥의 선각< 線刻 >과 더불어 구불구불한 선위주의 특이한 옷주름선과 대좌< 臺座 >에는 연판조각< 蓮瓣彫刻 > 등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이처럼 토속적< 土俗的 >인 분위기와 세련되지 못한 세부 표현, 그리고 하체조각< 下體彫刻 >의 생략된 수법< 手法 >, 구불구불한 선조< 線條 > 등 이 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독특한 지방양식< 地方樣式 > 불상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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