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 33
이 철불좌상< 鐵佛坐像 >은 충주< 忠州 > 단호사< 丹湖寺 >나 대원사< 大願寺 >의 철불좌상과 함께 이 지방의 유수한 철불좌상이다. 그러나 단호사 철불좌상과는 달리 단아< 端雅 >하면서 의젓한 불좌상으로 갸름하면서도 미려한 얼굴, 결가부좌< 結跏趺坐 >로 앉아 있는 단정한 체구, 알맞게 늘씬한 상체< 上體 >에 아담한 어깨와 발달된 가슴 등 고려시대< 高麗時代 >의 단아한 철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점은 우견편단< 右肩偏袒 >한 불의< 佛衣 >의 단순한 옷주름선이나 중앙계주< 中央 主 >가 표현된 나발< 螺髮 >의 머리 등에서도 단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단아한 고려시대< 高麗時代 > 철불상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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