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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금(거문고) - 유중교((柳重敎), 1821-1893)가 연주하던 칠현(七絃)의 거문고로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47-5

이 거문고는 유중교(<柳重敎>, 1821-1893)가 연주하던 칠현<七絃>의 거문고로서 그의 후손인 유현호가 소장하고 있던 것을 기증받아 충주박물관에서 전시 관리하고 있으며 1800년대 중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존하는 거문고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문고의 재질은 질좋은 오동나무로 괘는 14개, 현은 7개로 악기의 윗면에는 5행 34자 뒷면에는 4행 76자(악기의 유래 등으로 유중교의 기록으로 보여진다)가 음각되어 있으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나 현은 부식되어 1995년도에 보수하였다. 유중교는 조선 고종때 학자로 본관은 고흥<高興>으로 5세때 이항로<李恒老> 문하에서 수학하였는데 총명하여 노성한 사람 같았으며 아이들과 놀기를 싫어하고 오직 경서에만 몰두하였다. 처음에는 화서의 설에 따라 주리설<主理設>을 주장하였으나 한원진<韓元震>의 호론<湖論>을 지지 학설을 옹호함으로서 스승인 화서의 학설에 반기를 들었다. 1889년 춘천에서 제천시 봉양면 공전리로 이사하여 후진양성에 힘쓰다 1893년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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