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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마수리농요 (中原馬水里農謠) - 백결선생이 거문고를 당겨 방아찧는 소리를 내어...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108

이건은 1972년 10월 20일부터 3일간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었던 제13회 전국민요예술경연대회에 출연하여 대통령상을 받은바 있다. 탄금대 방아타령의 곡조는 강원도 지방으로 분류되는 제천, 단양과도 다르며 경기도 지방으로 분류되는 음성, 진천과도 다르며 충청도 가락도 아닌 번지불명의 방아타령이 불려지고 있다. 이 방아타령은 김맬때나 기타 집을 지을 때 불려지는 타령이 아니고 벼 찧을 때에 많이 불러진 가락이며 불려진 가사를 볼 때 충주 중원의 노동요로 깊게 뿌리 박혔다고 본다. 중원의 방아타령은 그 가락이 정확하지 않으나 탄금대라고 칭하는 방아타령이 쉽게 '심청전'의 전라도 가락이 복합되었다고 본다. 신라의 자비왕때 서울 낭산 기슭에 살고 있던 백결선생이 어느 세모를 당하여 이웃에서 나는 집집마다의 떡방아 찧는 소리를 듣고 그 부인이 애틋하여 [우리는 무엇으로 가세를 하노] 하였더니 백결선생이 이를 받아서 말하기를 [무릇 사생은 명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있는 것이라 구태어 상심해 무엇하리오] 하고 거문고를 당겨 방아찧는 소리를 내어 그 부인을 위로 하였다 하는데 이것이 세상에 전하여지고 대악<대樂>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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