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칠금동 산1
탄금대는 수려한 경관과 유서깊은 고적지로 남한강 상류와 달천이 합류하는 지점 일명 대문산을 중심으로 한 곳에 위치한다.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청천, 괴산, 목도를 거쳐 탄금대에 이르는 달천은 이곳에서 남한강과 합류하는데 이 달천의 물맛이 전국 제일이라는 옛 기록이 전하며 수달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다.
지금은 충주시로 확대 개편되었지만 옛날 고구려의 영역이었을 때는 국원성으로 불리웠고 통일신라의 경덕왕때(742년)는 중원경으로 개칭되었다. 고려 태조때는 충주로 부르다가 충렬왕 이래로는 예성으로 불렀다. 그러다가 조선조 세종대에 이르면 충주의 첫 자와 청주의 첫 자를 따서 충청도라 칭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탄금대에는 가야금과 관련되는 우륵의 이야기가 전한다.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의 한분인 가야국의 우륵이 신라에 귀화하여 진흥왕에게 그 명성이 알려져 하림궁에서 새 곡을 지어 연주하여 왕이 감동하여 충주에 살도록 하였다 한다.
우륵은 이곳 바위 위에서 가야금을 연주하며 살았는데 탄금대(彈琴臺)란 명칭도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곳이라 한데서 유래한다.
이곳 탄금대는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도순변사 신립이 적은 병력으로 출전하여 이곳에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대결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패전하고 부장 김여물과 함께 전사한 전적지이기도 하다.
탄금대에는 1953년에 세운 「탄금대비」를 비롯하여 1977년에 세운 「악성우륵선생추모비」, 1978년에 세운 「신립장군전적비」등이었고 권태응의 감자꽃 노래비(1968), 탄금정(1970)과 그밖에 충혼탑, 충주문화회관, 야외음악당 등이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