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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삼층석탑 - 백제탑의 양식을 고려화( 高麗化 )한 아름다움이 보이는 석탑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군산시 대야면 죽산리 66-1

이 석탑은 익산에서 군산 방면 도로에서 약 7km쯤 우측으로 들어가면 죽산리 탑동부락의 청룡사지(靑龍寺址)내 밭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석탑은 단기단(單基壇)위에 삼층탑신이 세워져 있는데, 상륜부 일부가 현존하고 있다. 소실된 부분은 1957년에 중수 되었으며, 그때 원형이 변형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단은 지반석(地盤石)이 중수 당시에 [콘크리트] 속에 매몰되어 그 위에 중석(中石)이 놓여있다.
탑신(塔身)은 일층옥신(屋身)에는 개별석으로 사각우주(隅柱)가 세워지고, 각 칸은 하방(下枋) 같은 별개석이 상하에 가로 놓여 있다. 1층 옥개석은 옥신위에 목조건물의 두공의 변형을 한 이층급의 받침을 개별석으로 조성하였는데, 아래는 평면 전자형(四字形)으로 짜이고, 위는 평면 위자형(圍字形)으로 짜였다. 2층, 3층은 옥신이 급격한 단축을 보이는데, 그 수법은 1층과 달리 구조가 네 개 판석을 II자형과 정자형(井字形)으로 되어 있다.
상륜(相輪)은 노반(露盤)·복발(覆鉢)·앙화(仰花)가 있고, 보륜을 끼웠던 원형석주편(圓形石柱片)이 정상에 남아있다. 노반은 사각입형(笠形)을 한 개석(蓋石)을 엎어 놓고, 그위를 사각분형으로 된 개석을 맞춰 놓았으며, 복발을 타원구와 같으며, 앙화는 사각형으로 네 개기둥과 네 면에 화판(花瓣)이 조각되었다.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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