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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재강수유고판목 - 인본(印本)이 발견되지 않은 희귀자료로 ...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눌재강수유고판목<訥齋江수遺稿板木> 판목은 밀양박씨 문중에서 조선 현종 7년(1666)에 눌재 박증영<朴增榮>과 아들 강수 박훈<朴薰>의 시문집을 만들기 위하여 판각한 것으로 송시열이 지은 서문과 눌재유고, 강수유고 문필을 모아 1책으로 엮었다. 판목은 그동안 청원군 옥산면 신촌리 공효사에 보관해 오다가, 1982년부터 강외초등학교 향토사자료관에 전시되어 왔는데, 1993년에 이 판목의 소유자인 밀양박씨 눌재공과 문중에서 청주대학교 박물관으로 이관하여 소장하고 있다. 한편 눌재강수유고는 후손들이 이를 증보하여 1902년과 1974년, 1977년에 속간한 석판본이 있다. 이 판목은 본래 38장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7장이 낙장되고 현재 31장이 남아 있다. 크기는 대개 가로 45㎝, 세로 22㎝, 두께 3.3㎝로 양면에 판각하였으며, 판곽은 가로 33㎝, 세로 20.5㎝이다. 눌재와 강수부자는 청주 근교의 국계서원<國溪書院>과 신항서원에 각각 제향된 인물로「눌재강수유구」는 규장각,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나 모두 1902년에 속간한 활자본인데 청주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이 판목은 아직 인본<印本>이 발견되지 않은 희귀자료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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