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 부석사
조사당은 무량수전의 동북쪽 높직이 외따로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는 소규모의 아담한 맞배지붕 건물 1377년에 중건된 것으로 건립된 연도가 뚜렷한 몇 안되는 고려건물이다.
1916년 일제시 해체공사때 발견된 장여위의 묵서명(宣光七年, 중국 北元년호)에 의하면, 조사당은 고려 우왕3년(1377)에 원응국사가 재건한 것으로 조선 성종 21년(1490)에 중수하고 성종 24년(1493)에 단청하였으며 선조6년(1573)에 서까래를 수리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조사당 내부에는 창건자인 의상조사를 비롯한 역대 조사들의 영정을 모셨는데 현재는 최근에 조성한 의상조사상과 일대기를 그린 탱화를 안치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단칸인 헛첨차가 있는 주심포계 맞배집이다. 정면의 중앙칸에는 세살 출입문이 있고 좌우 협칸에는 붙박이 살창과 그 안에 널문을 달았으며 측면과 후면은 토벽으로 막았다. 바닥은 전(塼)으로 깔고 천장은 반자 없이 연등천장이다. 전면은 겹처마, 후면은 홑처마이다.
공포는 기둥 위에만 배열된 주심포계 형식인데, 대체로 북방계통에 가깝고 공포를 짜맞추었지만 주두아래에 헛첨차를 가지는 등 남방계의 수법이 섞여 있어 무량수전의 공포와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소로는 무량수전과 달리 굽을 빗깎은 형태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벽면 방향 부재인 참차의 끝을 두 번 접어서 깎은 방법이다. 무량수전의 경우 첨차 마구리를 S자형의 유연한 국선 두 개가 합쳐진 모습으로 깎은데 반해서 조사당의 것은 60°와 30°각도의 짧은 직선 두 개로 끊어 깎았다는 점이 특이하다는 것이다.
이 점은 무량수전이 주불전이고 조사당이 부속전각이라는 건물의 격에 따른 차이일 것이다. 조사당의 이 포착기법은 다른 건물에서는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특출한 모습인데 어째서 이런 유형이 생겼는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그리고 소로를 5개 사용한 5소로식 첨차인데 안압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공포부재와 고려중기의 봉정사 극락전 닫집 등 고대 건축 수법을 이어받은 것으로 이것들은 우리나라 건축사적으로도 매우 중요시되는 기법들이다.
통칸으로 가로지른 대들보 위에 포대공(包臺工, 대공을 공포처럼 짜놓은 것)과 동자주(童子柱), 소슬합장을 사용하여 짜올린 가구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 지붕을 든든하게 떠 받들고 있다. 대들보의 단면은 상부가 넓고 하부가 좁아 배의 용골(龍骨)을 닮았느네 일반적인 건물에서는 흔하지 않은 형태이다. 이것은 구조적으로 필요한 보의 단면을 살리면서도 밑에서 바라볼 때 중량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배려한 의장기법이다. 작은 건물이므로 서까래는 꺾임없는 통서까래를 사용하였다.
원래 이 건물의 내부 입구 좌우 벽면에는 고려시대에 그려진 보살상(帝釋天, 梵天)과 사천왕상 등 6면의 벽화가 있었으나 지금은 벽체를 해체하여 보장각에 보관하고 있다. (길이 2M, 폭 75㎝, 국보 46호)
[승용차]
● 서울 : 중부고속도로→이천IC→영동고속도로→남원주IC→중앙고속도로→제천IC→풍기IC→931번 지방도 영주방면→순흥면 내죽리→소수서원→부석사
● 부산, 대구 : 경부고속도로→서대구IC→중앙고속도로→영주IC/풍기IC→931번 지방도 영주방면→순흥면 내죽리→소수서원→부석사서원
● 광주, 전남 : 88고속도로→북대구IC→중앙고속도로→영주IC/풍기IC→931번 지방도 영주방면→순흥면 내죽리→소수서원→부석사
[대중교통]
● 열차
* 청량리-풍기/영주(1일 9회 운행)
* 서울-천안-제천-영주(1일 21회 운행)
* 대구, 동대구-/영주(1일 6회 운행)
* 부산, 부전-영주(1일 5회 운행)
* 강릉-영주(1일 4회 운행)
* 대전-영주(1일 3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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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외/고속버스
* 동서울-풍기, 영주 1일 32회 운행, 2시간 10분 소요
*동대구-영주, 1일 21회 운행, 1시간 30분 소요
* 부산-영주, 1일 9회 운행, 3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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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영주-소수서원-부석사행)
시외버스 영주터미널에서 승차, 3-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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