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의 고승 나옹대사가 입적한 곳으로 유명한 사찰. 나옹대사의 친필 현판 천추만세(千秋萬歲)가 걸려있다. 신륵사는 남한강 상류에 있는 봉미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데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전설과 함께 전해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유물이나 유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나옹대사의 입적으로 대대적인 중건이 있었으나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위축되었다. 조선 성종 3년(1472년)에 경기도 광주 헌릉에 있던 세종대왕의 능을 인근 능서면으로 옮기면서 세종의 대왕의 원찰로 삼아 크게 중건되었다. 이 때 잠시나마 절 이름도 보은사로 붙여졌다.
임진왜란때 극락전을 비롯해 많은 건물이 불에 타 없어졌고 오늘날의 신륵사는 현종 12년(1671년) 무렵에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다. 절 안에는 극락보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8호)을 비롯하여 다층석탑 (보물 제225호) 조사당 (보물 제180호) 보제존자 석종부도 (보물 제228호) 보제존자 석종비 (보물 제229호) 보제종자 석종 앞 석등 (보물 제231호) 대장각기비 (보물 제230호) 다층전탑 (보물 제 226호)등 문화재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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