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 194-2
봉수대< 烽燧臺 >는 불빛과 연기로 변방의 동태를 중앙으로 알리던 통신시설이다. 이곳 봉수대는 조선시대< 朝鮮時代 > 초기< 初期 >에 만든 것으로 영덕< 盈德 > 축산포< 丑山浦 > 방면의 변경동태를 서울 남산< 南山 >까지 알리던 곳의 하나였다. 대소산< 大所山 >은 해발 282m의 영덕 남동쪽 해안의 주동< 主峰 >인데, 산의 정상부에 방어벽을 돌로 쌓고, 그 안에 원추< 圓錐 > 모양의 직경 11m, 높이 2.5m의 봉돈< 烽墩 >을 쌓았다. 남쪽으로는 별반< 別畔 > 봉수대, 북으로는 평해의 후리산< 厚里山 > 봉수대, 서< 西 >로는 광산< 廣山 > 봉수대를 거쳐 진보< 眞寶 >의 남각산< 南角山 > 봉수대로 이어지도록 되어 있었다. 이들 여러 봉수대들 가운데 가장 형태가 뚜렷하게 남아 있어 조선시대의 통신수단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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