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 6-1
이 집은 가운데 마루를 두는 영동형< 嶺東形 > 양통< 兩通 >집으로서 주로 태백산맥< 太白山脈 > 줄기를 따라 동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양통집이란 한 용마루 아래 방이 앞뒤 두 줄로 배치되는 집으로, 방이 한 줄로 배열되는 태백산맥 서쪽의 외통집과는 대조를 이루는 유형이다. 까치구멍이란 부엌 위로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붕을 합각< 合閣 > 처리해서 구멍을 내는 것을 말하며, 이것 역시 주로 양통집에만 나타난다. 부엌 앞의 작업공간인 봉당에는 외양간이 들여져 있다. 이것은 외양간을 앞으로 덧달아 내거나 옆으로 큰방 크기만큼 칸을 넓혀서 들이는 것과는 다른 특이한 구조다. 특히 부뚜막과의 사이에 좁은 간벽에는 조명과 난방을 겸한 코쿨이 아직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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