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장락동 65-2
이 탑은 회흑색< 灰黑色 >의 점판암< 粘板岩 >으로 조성된 모전탑< 模塼塔 >으로 현재 높이가 9.1m이며 건립연대는 조탑형식< 造塔形式 >이나 전재가공< 塼材加工 >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 統一新羅 > 말기< 末期 >로 추정된다. 기단은 단층기단으로서 자연석< 自然石 >으로 결구< 結構 >하였으며 1층탑신 네 귀에 화강암으로 된 석주< 石柱 >를 세웠고 탐신 남북으로는 감실< 龕室 >을 마련하였다. 2층 이상의 탑신석이나 옥개석은 전부 점판암을 절단하여 쌓아 올렸으며 특히 옥개석은 전탑< 塼塔 >에서 보이는 형식과 같이 상하에서 층단< 層段 >을 이루었다. 전체가 7층에 이르는 높은 탑인데 각층의 체감률< 遞減率 >이 적당하여 장중한 기풍을 보여주고 있다. 6·25동란 때의 심한 피해로 도괴< 倒壞 > 직전에 있었는데, 1967년 해체 복원 되었다. 이때 7층 옥개 상면에서 꽃모양이 투각조식< 透刻彫飾 >된 청동편< 靑銅片 >이 발견되어 상륜부< 相輪部 >의 구성은 청동제로 조성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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