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
참당암 약사전안에 있는 이 불상은 높이 80㎝이며 무릎의 폭은 50㎝이다.
머리에는 두건을 썼으며 이마에는 목이 좁은 띠를 둘렀다. 이마에 백호가 있고 얼굴은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양볼은 상당히 살이 쪄 있다. 양귀는 눈썹꼬리 윗부분에서 부터 어깨 바로 위까지 내려와 있다.
눈썹은 초승달처럼 가냘프게 처리되어 있고 눈은 반쯤 뜨고 있으며 눈꼬리는 위로 치켜 올라가 있다. 콧날은 오똑하며 어깨는 곡선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유연한 느낌을 준다.
오른손은 배쪽으로 구부려 엄지와 인지 및 장지로 보주를 들고 있고 왼손은 무릎위에 가볍게 올려 놓았다. 발은 결가부좌를 하고 무릎과 다리 위에 덮여진 의상의 주름은 매우 두껍게 되어 있다. 보물 279호 금동보살좌상와 280호 지장보살좌상 등과 유형이 같은 것으로 약사여래상이라기 보다는 옥제 지장보살좌상이라함이 옳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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