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
고려시대 탑으로 추정되는 높이 13m의 석탑.
대웅전 바로 앞 오른편에 있는 이 탑은 방형(方形) 축대내에서 지대석(地臺石)을 짜고, 그 위에 방형 1석의 윗변을 둥글게 다듬은 하대석을 얹고, 2층과 3층 사이가 어색해 보인다. 그 위에 방형중석(方形中石)을 세웠다.
이 중석은 네 귀퉁이에 우주(隅柱)가 모각 되어 있으며 갑석(甲石)도 방형 1석이다.
각층의 옥신(屋身)은 하나의 석재로 되어 있는데 네 귀퉁이에 우주가 얕게 모각되어 있다.
옥개석의 추녀는 수평으로 얇으며, 우각에서 약간의 반곡이 있을 뿐이며 낙수면의 경사도 얇고 우동선(隅棟線)은 거의 직선이다.
추녀밑은 넓은 편이며 얇은 5단의 받침이 새겨져 있다.
옥신의 우주, 옥개석 하단의 5단받침 등 수법도 동일하다.
6층 옥개석 위에는 노반이 얹혀 있으나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노반위에 하나로 된 석재에 8각의 귀꽂이형 보개를 조식(彫飾)하여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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