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92-6
이 나무는 『동국여지승람< 東國輿地勝覽 >』에 의하면 고려< 高麗 > 공민왕< 恭愍王 >(1351∼1374, 재위) 때 목은< 牧隱 > 이색< 李穡 >을 비롯한 여러 어진 신하들이 아무 죄도 없이 청주옥< 淸州獄 >에 갇혔다가 큰 홍수< 洪水 >를 만났을 때 이 나무에서 홍수를 피할 수 있었다 하며, 왕이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이들이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하는 것이라 하여 이들을 석방하게 되었다고 하는 일화< 逸話 >를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나무이다. 압각수< 鴨脚樹 >라는 이름은 은행< 銀杏 >나무의 한 별칭< 別稱 >으로서 은행나무 잎의 모양이 오리류< 類 >의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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