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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청풍응청각 - 중앙관속들의 객사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산 6-20

창건연대 미상으로 19세기 초의 건물.
관아의 부속 건물로서 부사가 휴식을 취하고 공무차 내려온 중앙관속들이 객사로 사용하였던 곳이다.

이 2층 누각은 원래 청풍현 객사의 누각인 한벽루 옆에 나란히 세워졌던 것인데, 충주댐 공사로 인해 현 위치에 옮겨졌다.
평면 구성은 전면의 협칸(夾間)과 그 2배 정도 넓이의 후면 어칸(御間)으로 이루어졌다.
협칸 한 끝에 3단의 목조 계단을 설치해 2층으로 오르내릴 수 있게 했다.

아래층은 창고로 사용한 듯 한데 다듬지 않은 덤벙주초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워 그 사이에 흙벽을 쳤다.
위층은 전면만 둥근 기둥이고 나머지는 네모 기둥을 세웠고, 우물마루로 바닥을 깔았으며 그 주위에 머름형태의 평난간을 둘렀다.

건물의 구조는 1고주5량(一高柱五樑)이며 기둥머리에 쇠서(牛舌)가 1개 달린 초익공계(初翼工系)건물이다.
홑처마 합각지붕을 한 비교적 소박한 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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