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산 6-20
이 집은 곱은자 모양의 안채와 일자 모양의 곡간채 및 문간채로 구성< 構成 >돼 있으며, 안채 뒤 석축< 石築 > 위에 있었던 사랑채는 없어졌다. 사랑채는 따로 건축< 建築 >되지 않고 건넌방이 사랑방의 기능< 機能 >을 대신한다. 부엌 앞에는 우물마루를 깐 고방을 두어 식료품을 저장한다. 부엌과 고방에는 판자벽을 둘렀는데, 이런 기법은 건축연대< 建築年代 >가 오랜 집에서만 볼 수 있다. 문간채 주위에는 담장을 둘러 바깥마당과 구분하고, 대문간에 내외담을 설치해 밖에서 집안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했다. 특히 안채와 곡간채 사이에 담장을 둘러서 안마당과 구분함으로써 건넌방의 독립성과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 점이 특이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