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왕정동 51
관왕묘는 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유비의 장수였던 관우(關羽)를 신앙하기 위하여 건립된 묘당(廟堂)으로 관성묘(關聖廟)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명나라초부터 관우를 섬기는 신앙이 발생되어 일반 서민에게까지도 유행처럼 번져나갔는데 관왕묘는 일종의 영웅신앙의 한 형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진, 정유의 왜란 때에 명군(明軍)이 원병으로 들어오면서 명나라 군사들에 의해 관왕묘가 건립 되었다.
명군들은 전쟁의 영웅인 관우를 모시는 사당을 짓는 일이 제일 먼저였다고 전해오는데 그만큼 그들은 관우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자신의 생명을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수호신으로 믿었던 때문이다.
관왕묘가 처음 세워진 것은 정유재란후 선조 32년(1599) 명나라 장군 유정이 남원성 동문밖에 세웠다. 그후 영조 17년(1741)에 현재의 왕정동으로 옮겼다.
매년 경칩(음 2월 8일)과 상강(음 9월 4일)일에 지내는 제례는 남원 기노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 묘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한식 목조 기와집이다.
[승용차]
●남원시내권에 위치 교통이용 편리(택시이용)
[대중교통]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남원까지 06:10부터 5분간격 21:40까지
전주역에서 11회 10:56부터 1시간-2시간 간격 03:33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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