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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사목불좌상 - 통일신라시대의 창건으로 전해져 오는 금당사의 주존불상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41

이 목불좌상(木佛坐像)은 통일신라시대의 창건으로 전해져 오는 금당사의 주존불상(主尊佛像)이다.
높이 165cm, 가로 230cm로 하나의 은행나무를 조각한 것인데 국내에 유일한 형태의 목불이다.
불단(佛壇) 위에 높이 봉안奉安 되어 있다.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左·右 脇時菩薩)을 배치한 삼존불상(三尊佛像)인데 중앙 본존불은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을 한 아미타불상(阿彌陀佛像)이고 좌우는 관음보살(觀音菩薩)과 세지보살(勢地菩薩)로 이른바 아미타 삼존불상이다.
사각형적이면서 평판화(平板化)된 얼굴과 비교적 당당한 체구이지만 움츠린 어깨와 경직된 양감(量感), 그리고 도식적이고 단순화된 법의(法衣)의 표현으로 조선 후기 불상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둥근 맛 나는 양감과 온화한 얼굴 표정으로 보아 적어도 17세기 후반기(1675)에 제작된 상당한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좌·우 보살은 복잡한 보관(寶冠)이나 가슴의 영락(瓔珞)장식, 그리고 두손에 잡은 연꽃가지 등 장식적 요소를 제외하면 본존불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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