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양천고성지 - 가양동 양천향교 뒷산인 궁산에 위치한 성터

by 넥스루비 2007. 8. 7.


서울 강서구 가양동 8-4번지

이 성은 조선시대 양천현의 주산인 궁산에 쌓았던 옛 성으로서 대략 29390㎡ 넓이의 옛 성터입니다. 궁산은 올림픽대로변 해발 약 74m의 야산으로 서쪽과 남쪽은 완경사로 시가지와 연결되며 북쪽은 한강변 쪽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고 동쪽은 남쪽보다는 다소 급하게 경사져 새로 조성된 가양아파트 단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대동 지지 등의 옛 문헌에 성터에 대한 기록이 보이지만 축성시기는 언제인지 알 수 없으며, 현재에도 해발 74m 의 궁산에 성벽을 쌓았던 흔적으로 적심석과 성돌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에 맞추어 추정해 볼 때 이 城은 백제가 축성한 성(城)으로 백제 22대 문주왕이 웅진으로 천도(475년)하기 전 강건너 고구려를 견제하며 국경을 지키던 백제 성으로 짐작되며 이곳에서 백제 상고시대의 토기 파편이 발견됨으로써 백제 성이었다는 사실을 뒷바침 해주고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사적 제56호 행주산성 및 멀리 파주에 있는 사적 제351호 오두산성과 더불어 고대로부터 한강 하구를 지키던 중요한 요새지였는데, 속설에 의하면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이 이 성에 머물렀다가 한강을 건너가 행주산성의 싸움에서 크게 이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성은 산중턱을 에워싼 테뫼식 산성인데 문헌상에 나타난 성의 길이는 729척이고, 지정 면적은 29,370㎡ (8,900평)입니다. 이 고성지 바로 아래에는 양천향교가 있는데, 규모는 1,782㎡에 8채의 집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 정상 동편에 소악루가 1994년도에 복원되어 강서구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지하철 : 5호선 타고 발산역 하차 2번 출구로 나온 후 가양사거리방향으로
*일반버스 : 125, 426, 999, 700-1(좌석)번 타고 가양1동사무소에서 하차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