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개화동 332-2번지
약사사3층석탑은 개화산내의 약사사 경내에 위치하며 단층기단 위에 화강석으로 축조한 4m높이의 3층탑으로서 고려시대 후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석탑의 기단부는 4매의 돌로 구성되어있었으나 각면에는 우주와 탱주가 생략되었습니다. 탑신부는 우주를 모각했으며 옥개석은 낙수면의 경사가 비료적 완만한 편이며 상륜부는 업어졌습니다. 이 탑은 현재 약사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약사사는 행주산성이 마주 보이는 강안(江岸)에서 동쪽으로 향한 사찰로서 오늘날까지 법등(法燈)을 이어오고 있는 오랜 사찰인데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 의하면 이 산의 봉수(烽燧)는 동쪽으로 서울의 목멱산(木覓山:남산) 제5봉, 서쪽으로는 김포현 북성산과 응한다고 하였으며, 또 옛 기록에는 절의 위치를 개화산 봉대하(開花山 熢臺下)라고 말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일찍부터 국방과도 관련된 곳에 이 사찰이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약사사3층석탑은 고려의 불교미술이 다소 퇴화하던 고려후기의 시대적 반영을 잘 나타내어 고려중기의 탑파건축(塔婆建築)의 변천과정을 알게 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경내에는 유형문화재 제40호 약사사 석불도 있는데 머리 위에는 원형의 석조 보관을 쓰고 있 으며 보관에는 많은 명문이 있으나 판독이 어렵다. 지금 이 불상은 대웅전 안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
*지하철 : 5호선 타고 방화역 하차
약사사3층석탑 - 화강석으로 축조한 고려 말기의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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