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금수면 봉두리 556
금수면 봉두리(일명 범들)에 위치한 청주한씨<淸州韓氏> 영모재는 독용산성을 서편으로 뒤지고 봉두산을 동향하여 대가천을 접하고 있던 것을 성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로 현재의 장소로 이건·관리하고 있다. 이 문화재는 청주한씨<淸州韓氏> 절제공파<節制公波> 19세손으로 선조때 진사참봉<進士參奉> 남우 한춘부<南宇 韓春富>와 효종때 명사 한두남<韓斗男>을 향사하기 위하여 1925년 건립된 건조물이다. 이 건물은 안채, 관리사 2동으로 구성되어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관리사는 정면 2칸 측면 2칸 홑처마 모임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방형토장<方形土墻>을 둘러 영모재의 일곽을 이루고 있다. 재실의 평면형은 중앙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中堂夾室>의 구성을 하고 있다. 온돌방과 마루는 사분 합문을 달아 필요시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지니게 하고 전면은 반간규모의 퇴간을 두어 동선의 원활성과 독립성을 겸비하였다. 그리고 양측면과 배면에 퇴를 달아 사방에서 재실접근이 용이하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온돌방 배면쪽으로 벽장을 설치하여 수장공간<收藏空間>을 확보하였다. 온돌방 전면 창호는 쌍여닫이 교살문에 상부 환기창을 설치하고 마루 배면은 골판벽에 쌍여닫이 골판문을 달았다. 정면만 원주를 사용하고 내진주<內陳柱>와 측면 배면의 기둥은 방주창을 채택하면서 대량<大樑>은 내진주<內陳柱> 위에서 합보시키고 그위에 동자주<童者柱>를 세워 종량<宗樑>을 받추게 하였다. 그리고 종량위에 원형판대공<圓形板大工>을 세워 종도리<宗道里>를 받게한 5량가구법<五樑架構法>을 구사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