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금수면 봉두리 821
금수면 봉두리 호평산<虎坪山> 기슭에 남향으로 위치한 구강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남전향약(여씨향약)을 편 바있는 원정 여희림<圓亭 呂希臨>(1481∼1553) 선생을 모시는 제로서 조선 명종 13년(1558)에 후손들이 건립하였던 것을 성주댐 수몰로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집형을 이루고 있다. 일반적인 경우 온돌방과 마루는 퇴간의 간살도 온돌방과 동일하게 잡아 퇴간마루라기 보다는 마루로서의 기능이 더 농후한 것으로 보인다. 어간<御間>과 우협간<右夾間>에 걸쳐 온돌방을 연접시키고 방사이에 미서기문을 달아 필요에 따라 구획할 수 있게 하고 고미반자로 천정이 마감되었다. 그리고 좌협간<左夾間>에 있는 마루는 측면과 배면이 박힌 조금은 아늑한 공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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