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1·4리 131
이 건물은 성주읍 예산리 교촌마을 동쪽산 밑에 있는 조선시대 지방교육기관으로 태조 6년(1397) 서울에 성균관, 지방에 향교를 세울 때 성주향교도 건립되었으며, 우묘좌학<右廟左學>의 보기드문 배치법을 취하고 있다. 향교의 건물은 대성전<大成殿>, 동·서무<東·西무>, 명륜당<明倫堂>, 입덕문<入德門>, 수복사<守僕舍>, 고사<庫舍>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화루<萬化樓>와 양사재<養士齋>는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 명륜당은 향교 본래의 기능인 교육을 위한 강학 공간의 중심건물로서 6.25때 소실되어 버린 전면 좌우에 대칭으로 배치되었던 동·서재와 더불어 유생들의 생활이 이루어졌던 실용적인 공간이다. 본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로 중앙의 6칸, 널찍한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이 배치된 명륜당 평면의 기본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창호 구성법과 부재 짜맞춤 수법등 오래된 기법을 간직하고 있는 주목되는 건물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