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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동한주종택 - 사랑채 앞을 지나 남중문을 통하는 방법은 이 지방의 공통점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408

이 건물은 영조 4년(1767)에 이민검<李敏儉>이 창건하고 1866년 성리학자인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이 중수한 건물로 한개마을의 제일 안쪽이면서 동쪽 산울에 위치해 있고, 동곽댁이라고도 부르며 유연한 풍정과 함께 집의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어, T.V나 사극영화의 장면에 자주 등장하는 집이다. 골목과 담장 주위의 노송등이 이루는 경관도 매우 인상적이다.

이 집은 한주정사라고하는 정사가 있는 일곽과 안채와 사랑채가 있는 일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정자로 들어가는 대문은 남대문, 안채로 들어가는 대문은 동대문인데 이 대문은 약 50년전에 초가이었던 것을 개조하여 지금처럼 만들었다. 정자와 안채와의 사이에는 간사장이 쌓였고 협문과 일각문<一角門> 등이 있어 출입하게 되었다.

안채는 남향 일자의 정침과 좌측에 동향일자 3칸의 고방채, 우측에 서향일자 3칸의 아래채, 그리고 정침과 대향하는 남쪽에 7칸 일자의 대문채 4동이 튼□자를 이루어 안마당을 감싸고 있으며 지방적인 특색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 안채에의 출입동선은 동대문을 통하고 독립문채로 배치된 사랑채 앞마당을 지나 남중문으로 출입하게되는데 주거의 지형에 따른 배치와 접근로의 위치관계로 대문이 동향 또는 서향하게되는 차이는 있으나 사랑채 앞을 지나 남중문을 통하는 방법은 이 지방의 공통적인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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