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421
한개마을에 위치한 북비고택은 사도세자의 호위무관이던 훈련원<訓練院> 주부 이석문<李碩文>이 터전을 잡은 곳으로 사도세자 참사후<參死後> 조선 영조 50년<年> (1774)에 세자를 사모<思慕>하여 북향으로 사립문을 내고 평생을 은거한 충절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순조 21년(1821) 손자인 사헌부 창령<倉令> 규진<奎鎭>이 안채와 사랑채를 신축하였으며, 사랑채는 그후 증손이며 한말의 유학자로 공조판서 겸 판의금부사를 지낸 정헌공 원조<定憲公源祚>에 의하여 고종 3년(1866)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장판각<藏版閣>1채, 안 대문채, 마방<馬房>, 아랫채는 멸실되었으며, 독립사랑채, 안채의 구자형<口字形>배치 및 솟을 대문등은 당시 고관가옥<高官家屋>의 특색을 그대로 지니고 있고, 비교적 연대를 믿을 수 있는 건물로 한옥주택사<韓屋住宅史> 편년에 기준이 될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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