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699
이 석탑은 이중기단< 二重基壇 > 위에 7층의 탑신< 塔身 >을 형성한 일반형 석탑이다. 상·하기단은 여러 장의 판석< 板石 >으로 짜여졌으며 상층기단 갑석< 甲石 >에는 얕은 부연< 副椽 >이 모각되어 있다. 탑신< 塔身 >에는 초층탑신< 初層塔身 > 동쪽에 문호< 門戶 >를 모각하였고, 각층 탑신에는 양쪽에 우주< 隅柱 >가 조출되었다. 옥개석< 屋蓋石 >의 하면< 下面 > 받침은 5단이나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4단으로 줄었다. 건립년대는 고려< 高麗 > 중엽< 中葉 >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장각사< 長角寺 >라 부른 절이 있었다고 전하나 확실한 기록은 없고 '한일합병' 후 일본 헌병이 허물어 버린 탑신은 1978년 원형대로 복원하였다. 높이 9.21m, 기단 한변의 길이는 3.6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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